개발하기1 NetZ 이야기 – 8. 그 후 그 후 그 후, 혼자서 NetZ에 매달렸다. InfoStick이라는 이름이 처음에도 맘에 들지 않았던 터라 이름을 다시 Mesticker라고 바꿨다. 꾸준히 새벽녘에까지 프로그램을 짰다. 조금만 고치던 프로그램이 덩치가 커지니까 손대기가 너무 복잡해져서, 소위 말하는 refactoring도 했다. refactoring하는 데만 두어 달을 그냥 까먹었다.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광고를 담아서 다만 얼마라도 매출을 일으켜 보고 싶었지만 – 돈을 받고 판다면 아무도 사지는 않을 거 같았다 –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돈을 벌어보고 싶다기 보다는 그저 내가 이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보수 해야 하는 뭔가 뚜렷한 의미를 찾고 싶었다. 유사한 프로그램에 묻혀, 그리고 포탈, 메신저들의 정말 수많은 기능에 묻혀 .. 2010. 11. 7. 이전 1 다음